임실발전연구회(회장 송병섭-이하 임발연)와 임실군애향운동본부(본부장 이태현-이하 임애본)가 전주 등 외지에 거주하는 일부 선거직 정치인을 비롯 임실군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을 실 거주시키는 범 군민임실거주운동을 본격 전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임발연과 임애본은 이번 운동을 펼치기 전 대상자들에게 거주여부에 대한 1차 및 2차 답변서신을 발송하는 등 1회성이 아닌 지속성운동을 펼칠 방침이어서 지역에 큰 파장도 뒤따를 전망이다.
임실발전연구회와 임실군애향운동본부 임원 10여명은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 임실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임실지역 정치인, 기관 및 사회단체장 대상자 일부들이 임실에 거주치 않고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고 거주를 종용하는 운동에 돌입했다”고 기자회견문을 통해 밝혔다.
이어 이들은 “오늘날 임실이 이처럼 낙후와 소외의 지역으로 남게 된 저변에는 이처럼 지역의 유력인사들이 임실을 외면했었다”며“또한 자신들의 안일을 쫓아 전주로 이주하고 지역의 여론이 지속적으로 묵살돼 이번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운동추진배경으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적은 돈이라도 지역에서 쓰고 작음 힘이라도 보태며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가운데 애향이 실천돼야한다”며“선거직에 대해서도 군민들의 시각을 바꾸어 우리와 함께 살아온 후보에게 표를 주는 범 군민운동을 벌여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울러 “외지에 거주하는 선거직 공직자와 단체장들의 명단을 기자회견과 함께 플랭카드 게첨을 통한 공개와 공직반대군민서명운동을 펼치겠다”면서“이와 함께 일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는 선거 때 낙선운동도 벌일 계획”이라고 천명했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