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주요 도로의 다양한 교통정보를 운전자들이 교통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이 구축된다.
기존 교통관리시스템이 지난 2000년 첨단교통모델도시 건설사업(ITS) 일환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시스템이 노후화 되고 교통정보 수집 체계도 검지기 방식으로 빈약해 다양한 교통소통정보 제공에 한계를 노출해왔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내년 7월말까지 도심 주요도로에 근거리 전용통신망(DSRC)을 확충,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교통전광판으로 정보 제공하는 ‘교통관리시스템’(ATMS)을 구축한다.
‘교통관리시스템’이란 차량속도를 비롯 차량 지,정체 상태 등 도로교통 상황과 차량 번호·중량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 운전자들에게 제공하고 이를 분석, 효율적인 도로교통 관리와 최적의 신호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전자들의 여행시간 측정으로 교통량과 통행속도, 돌발상황 등의 도로상황을 도로전광표지판, 인터넷, ARS, 휴대전화 등으로 시민들에게 실시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교통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교통관리시스템의 정보수집체계가 보다 다양화 되어 통행 구간별 소요시간 등까지 실시간으로 수집, 교통전광판을 통해 제공하게 될 것이다. 전주시 외곽에 구축된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통행량 분산 등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업의 주요 교통정보 수집체계인 근거리 전용통신망(DSRC) 확대 구축, 교통소통정보를 수집하고 기존에 구축된 버스 정보 제공 시스템의 기본 통신망으로 활용함으로써 버스 도착 정보의 오차율을 줄여 그만큼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정확한 교통정보 및 편의 제공은 시민의 연료절감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도시 건설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도로망을 최대로 활용하는 첨단 교통시스템 확충으로 최적의 교통 환경과 정보를 제공해 도로 신설에 버금가는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란 시의 설명에 거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