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대표 관광지인 월명공원, 금강공원, 청암산 등 세 곳에 숲길을 활용한 맨발 걷기 황토길이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월명공원, 금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금강공원, 걷기 좋은 여행길에 선정된 청암산 억새 길 등에 각각의 특성과 개성이 반영된 황토길을 조성한다.
월명공원은 은적사 체육시설에서 유아 체험 숲까지 900m 구간에 기존 흙 산책로를 활용한다.
이곳은 건식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하면서 황토 및 황토 볼 체험장 등 체험 공간도 확보할 방침이다.
바다를 벗 삼아 걷는 금강공원은 자연의 풍광을 강조한 걷기 길을 조성한다.
바다를 따라 소나무 숲길 사이 1.07km 건식 맨발 걷기길 및 쉼터 설치, 맥문동 등 야생화 식재를 통한 자연의 풍광을 담은 자연 친화적 맨발 걷기 길이 제공된다.
청암산 억새길은 군산호수 제방 내에 조성된 억새숲을 따라 400m 구간에 마사토 포장 및 산책길 경계 로프 설치, 배수불량 해결을 통한 건식 맨발 걷기 길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타 지역 맨발 걷기 길을 사전 답사하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이번 맨발 걷기 길이 완료되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다양한 자연풍경을 담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맨발 걷기 길이 조성돼 대표적인 힐링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석 산림녹지과장은 “관내 주요 명소인 월명공원, 금강공원 및 청암산 등에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걸으며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친환경적 맨발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