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원만한 소통 기대”···민주, “윤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 쓸 인물 없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비서실장 인선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2일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관섭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5선 의원인 정진석 의원을 지명했다. 역시 선거 패배로 사의를 표한 한오섭 정무수석 후임에는 ‘굽네치킨 창업주’로 알려진 홍철호 전 의원을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정 비서실장에 대해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갖고 계시다고 여러분도 잘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잘 직무를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 전 의원에 대해서는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시다고 추천을 받았다”라며 “무엇보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실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인사에 대해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심을 가감 없이 듣고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함께 소통해 가려는 절박한 의지”라고 평가한 반면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친윤계 빼고는 쓸 인물이 없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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