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완주 혁신도시 주민들의 악취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5월 3일까지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은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혁신도시 주변 돈사, 퇴·액비 제조시설과 같은 악취배출원을 점검해 민원 발생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도와 김제시는 관계부서 분야별 담당자 10여명을 점검반으로 구성해 혁신도시 인근인 김제시 용지면 일원의 악취배출시설 90여개소 가운데 상대적으로 악취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을 선정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폐기물 및 가축분뇨 처리 기준, 축산업 허가 준수사항, 악취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법 위반 사실이 적발되는 경우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혁신도시 주민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악취와 같은 환경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시·군과 협력해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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