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길 가던 여성 2명을 무차별 폭행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28)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과 전주 덕진공원 인근에서 길을 가던 B(20대·여)씨를 폭행한 혐의다.
당시 B씨의 저항이 거세자 A씨는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또 C(20대·여)씨를 전주시 금암동 한 상가 인근에서 폭행한 뒤 금품과 옷가지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날 오후 8시 30분께 A씨의 자택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의 아버지가 문을 열어줬고, 그는 인터넷 방송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범죄가 목적이었다"고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마무리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신준수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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