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 오후 6시 30분부터 야외 레드카펫 시작, 누구나 볼 수 있어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 All the Long Nights' 개막작 상영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배우 공승연과 이희준의 사회로 시작한다.
오는 5월 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드디어 막을 연다.
올해 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공승연과 이희준은 전주국제영화제와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개막식 사회자로 서게 된 배우 공승연은 '혼자사는 사람들'로 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배우상을 수상하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었다.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 수상과 함께 그는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202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2023),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2021), '애타게 찾던 그대'(2021)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영화 '핸섬가이즈'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도 조만간 방영 예정이다.
공승연과 함께 사회를 보게 된 배우 이희준도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있다. 첫 연출작이자 자전적 이야기를 투영한 '병훈의 하루'(2018)가 45:1의 경쟁률을 뚫고 제19회 전국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었다. 그의 진솔한 스토리텔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그는 영화 '1987'(2017), '미쓰백'(2018), '남산의 부장들'(2020), '황야'(2024)를 비롯해 드라마 '마우스'(2021), '지배종'(2024), 연극 '그때도 오늘'(2022, 2024)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섬세한 연기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증명하고 있는 배우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살인자ㅇ난감'(2024)에서 65세의 노인, ‘송촌’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식부터 배우 공승연과 이희준이라는 대중스타의 등장으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도, 영화제를 방문할 관객과 영화인들에게 두 배우의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올해 역시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국내외 수많은 영화인들이 전주를 찾는다. 개막식 행사 한 시간 전인 오후 6시 30분에는 유지태, 진구, 이유미, 변우석 등을 비롯한 국내외 초청 게스트들이 야외 레드카펫을 통해 시민, 관객과 만난다.
개막식은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우범기 전주시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오은하와 타악연희원 아퀴의 개막 축하 콜라보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개막식 상영작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을 상영하며 마무리된다.
개막작 '새벽의 모든'은 월경전증후군(PMS) 증상을 앓고 있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야마조에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작품이며, 미야케 쇼 감독은 직접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43개국 232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