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전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가 ‘전주-김천 간 동서횡단 철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후보는 20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6년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언급된 이후 20년 가까이 잠들어 있는 해당 사업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후보는 “해당 사업보다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여겨지던 광주-대구 ‘달빛철도’는 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라면서 “달빛철도 일부 구간만 전북 몫으로 가져오는 ‘들러리’ 신세”라고 지적했다.
‘해당 철도가 완공 돼도 일반 철도라 부산 등에 가려면 김천에서 환승이 힘들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반 철도라 해도 새만금 항 등의 화물을 생각하면 서대전 경유보다 월등히 좋다”고 답했다.
양 후보는 ‘새만금 등 전북에 운영 중인 회상의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새만금 보다는 공약한 평화동 국가산단이 현실화 되면 전주를 배후지로 끼고 있는 이 곳에 공장을 설립 할 생각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전북 출신이 없다가 변경된 상황과 관련해 “지역 배분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당에 잘못 전달 된 듯 하다”라면서 “‘전북 사람’과 ‘전북 출신’을 혼동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국가철도망 전북 패싱은 전북정치권의 무능과 무책임, 대응 전략 부재 등이 빚어낸 결과물”이라며 “지난 2021년 여당 국회의원이면서 국토위 위원이었던 김윤덕 의원이 ‘정치력이 많이 부족하고 정치권의 무능을 확인했다’며 결과에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한 만큼 그 약속을 이제라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