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4일 “호남 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안인 여수까지 180km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20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지금 전라선 고속철도 속도가 느려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다”며 “우선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 원 이상을 투입해서 속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라선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과 전남 여수를 잇는 철도 노선이다.

호남선과 경부선은 고속화가 완료돼 최고시속 300km의 속도로 운행되고 있다. 

반면 전라선의 경우 지난 2012년 고속화가 완료된 뒤에도 많은 굴곡 노선 등으로 인해 설계속도가 낮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전라선 고속화가 완료되면 시간적·경제적 절감 등 교통 편익 증대와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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