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과 완산여자고등학교가 도내 관광 전문인력 양성과 관광 관련 일자리 만들기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과 완산여자고등학교(교장 김원기)는 14일에 완산여고에서 도내 관광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연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산여고는 도내 유일 관광 관련 학과인 관광서비스과가 개설된 특성화고등학교로, 지난해에는 전북교육청에서 추진한 ‘전북글로컬특성화고’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관광서비스과와 더불어 디지털콘텐츠과를 신설하고 문화관광콘텐츠를 테마로 더욱 특성화됐다.
관광서비스과는 2021년에 만들어져 꾸준하게 신입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졸업생의 경우 JW 메리어트 동대문 호텔, 하이댜트 인천 호텔, CJ 프레시웨이 등 관광 분야 대기업으로 취업하고 있다.
앞으로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완산여고는 서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육성 선도모델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에서 운영하는 전북관광기업지원센터의 전문 인력양성 아카데미를 비롯한 관광 분야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학생 현장실습과 관광 일자리 인턴십 프로그램 및 채용 박람회 등을 연계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완산여고 김원기 교장은 “이번 협약식은 완산여고 입장에서는 더없이 고맙고 커다란 의미가 있는 행사로, 양 기관이 협력하여 도내 관광산업 분야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고 전했다.
재단 이경윤 대표이사는 “도내 특성화고등학교와의 협력 및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맞춤형 관광 인재를 조기 확보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하고자 한다”면서 “지역 내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에 정착하게 함으로써 인구소멸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