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자재센터에서 지난 12일 스마트 자율주행 농업기술 시연회가 성황리 열렸다.
정읍농협이 주최하고 (유)정읍드론항공교육원과 (주)천풍이 주관한 행사에는 청년농업인 150여 명이 참석해 자율주행 농업기술의 현주소를 듣고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천풍의 자율주행 키트 HD408을 장착한 트랙터에서 조작자가 자율주행 버튼을 누르자 경로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여 운전자는 파종과 밭 갈기 등 다른 작업에 편하게 몰두할 수 있었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기존에 운전자가 운전을 멈추고 모판을 넣어야 하는 작업을, 멈춤 없이 운전은 자율주행에 맡기고 모판 작업을 동시에 수행해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자율비행 드론 HD540PRO은 경로를 한 번 입력해 놓으면 경로대로 방제하기 때문에 조작자의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가 없으며, 특별한 조작기술 없이도 항공방제를 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유남영 조합장은 “자율주행 농업기술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할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며 “정읍농협은 새로운 농업기술과 농업인을 이어주는 교두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개점한 정읍농협 자재센터는 혁신적인 모델로 전국 각지에서 견학이 쇄도하고 있다. 2023년도 농협 자재사업 연도대상을 수상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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