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권침해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어나는 사회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서거석 교육감이 교원들의 심리상담과 치유를 돕기 위한 전문가를 위촉하는 등 교사들의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일 2층 강당에서 올해 교육활동보호센터 교원치유 운영 전문가와 기관장 위촉식을 가졌다. 개인상담 전문가 17명, 전문상담기관장 36명, 맞춤형 프로그램 전문가 25명 등 모두 78명이다. 전북교육인권센터는 공모를 통해 이들을 선정했으며, 위촉 기간은 2027년 2월까지 3년이다.
교원치유 프로그램은 교원의 마음건강 치유와 회복을 위해 개인 심리상담 및 집단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위촉된 전문가와 기관장은 다양한 도구와 방법으로 심리치료에 접근해 교원의 마음건강 치유를 돕게 된다.
교권침해 또는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교원은 언제든지 교육활동보호센터로 신청을 하면 개인상담 또는 진료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맞춤형 프로그램의 경우 미술치료, 모래놀이, 음악치료, 원예치료, 힐링캠프, 스포츠 치료, 타로, 독서치료, 통합치료, 심리치료 등 10개의 프로그램중 집단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5회기 동안 진행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은 지난해 전북의 대형병원 및 정신건강의학과 71곳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검사부터 상담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교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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