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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혁신 대상인가”···전혜숙 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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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혁신 대상인가”···전혜숙 민주당 탈당
  • 이용 기자
  • 승인 2024.03.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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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결과·불공정 논란 여전

친이낙연계로 알려진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 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결과에 반발해 탈당 행렬에 참여했다.

11일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철학과 가치, 동지애가 안 보인다”고 밝히고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이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 세력의 호위만 남아 있다”라면서 “민주당에서 제 역할이 다한 것 같다. 저는 비명 척결의 대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계양을 출마와 법원 출두로 바쁜데도 총선지휘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작했다. 중도층 국민이 보기에 누가 더 혁신적으로 보이겠는가”라며 이 대표를 직격했다.

또 “저를 비롯한 여러 의원이 경선에서 패했는데 이 대표는 위로의 말은커녕 혁신 대상으로 낙인찍고 조롱했다”며 “동지들의 상처에 이재명 대표는 소금을 뿌렸다. 척결 대상을 처리한 칼자루 쥔 자의 포효로 들린다. 이게 과연 당대표로서 지도자가 할 말인가”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다만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조용히 지내고 싶다”라며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어 견디기 어렵다”고 말해 직답을 피했다.

전 의원은 지난 6일 경선에서 친명계로 꼽히는 이정헌 전 JTBC 앵커에 패배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시 을) 등 전북 출신 비명계 의원이 경선에서 대거 탈락함에 따라 해당 정치인들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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