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다문화가정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결혼이민자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정읍에 2년 이상 거주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5일부터 2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았다.
이후 심사를 거쳐 다문화가정 30세대를 선발해 3월부터 결혼이민자와 그의 배우자, 자녀가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고향나들이 사업은 항공비, 공항 이동 교통비, 여행자보험 등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자라날 다문화가정 자녀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처럼 호응도가 높은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읍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은 732세대 2729명으로 전체인구의 2.6% 차지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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