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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민주당 익산 갑 경선 승리···전북도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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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민주당 익산 갑 경선 승리···전북도 물갈이?
  • 이용 기자
  • 승인 2024.02.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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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갑 민주당 후보 이춘석 전 의원을 선출

더불어민주당 익산시 갑 경선에서 이춘석 예비후보가 현역인 김수흥 예비후보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고 밝혔다.

22일 이 후보는 경선 결과에 대해 “시민들과 권리당원들의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과 당원의 기대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본선에서도 겸손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출마 결심 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많은 의견을 경청했다”면서 “매주 밥값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선거로 이끈 것이 승리를 견인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같은 지역구에서 18·19·20대 의원을 지냈고 국회 전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올드보이’의 귀환으로 이목을 끌었다.

앞서 지난 21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익산 갑 등 21개 지역구에 대한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첫 경선 결과를 발표에서 이 예비후보가 익산 갑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과는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익산 갑은 대표적인 야권 성향 선거구로 지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모든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를 당선시킨 바 있어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의 결승’으로 불리기도 했다.

민주당의 이번 발표에서 익산 갑 선거구 뿐 아니라 광주 지역 3개 지역구 포함 호남 4개 지역구에서 현직 의원이 모두 낙방해 ‘호남 물갈이론’이 다시 고개를 들 전망이다.

특히 광주 북구 갑·광주 북구 을에서 패한 조오섭 의원과 이형석 의원이 친명을 넘어선 ‘찐명’으로 불리는 정준호 변호사와 정진숙 전 시의원에게 각각 피하면서 ‘비명횡사’가 재현됐다는 평가다.

익산 갑의 이 예비후보는 ‘친명’ 연결고리 없이 공천을 통과했지만 경선 캐치프레이즈로 이재명 대표의 ‘이재명은 합니다’를 연상시키는 ‘이춘석은 합니다’를 내세우는 등 친명 키워드를 활용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향후 진행될 전북지역 경선에서 추가적인 현직 의원 ‘물갈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 예산, 잼버리 사태 등으로 현직 의원들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한편 전북 일부 선거구의 경우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접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의 현직 의원 평가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 지역 의원 포함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접전 선거구에서 20~30%의 감표는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평가다.

익산 갑 후보로 선출된 이 예비후보는 22일 “함께 경선을 치른 김수흥 예비후보와 이에 앞서 경쟁을 펼친 고상진, 성기청 예비후보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향후 진행되는 본선에서도 경쟁했던 3명의 예비후보는 물론 우리 당의 시·도의원들과 원팀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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