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로 완전 개통해 조경단까지 연결
건지산로 개통은 자연경관 파괴, 철회
더불어민주당 전주병 정동영 예비후보는 북부권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20년간 미개통 된 '오송로-어린이회관 4차선 도로-조경단'을 잇는 남북 혈맥도로를 완성시켔다고 밝혔다.
20일 정동영 예비후보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지산 생태계가 도로라는 토건작업으로 훼손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다"면서 "토막도로로 방치돼 있는 오송로를 어린이회관 4차선 도로와 연결시키는 대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오송로는 전체 2.2km 구간으로 동부우회도로를 출발해 송천 신일아파트와 현대 4차 아파트까지 개설됐지만 어린이회관까지 760m 20여년간 미개통된 채 방치된 상태이다. 미 개통된 구간이 연결된 동부우회도로-신일아파트-현대4차 아파트-어린이회관-조경단 등을 잇게 된다.
정 후보는 "오송로 완전 개통에 100억원의 예산 소요가 추정되며, 도로 예정구간은 공원지역이 많아 공원일몰제 시행에 따라 전주시가 토지보상을 하고 있다"면서 "도로 건설예산만 확보하면 언제든지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종전에 건지산로 개통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지난 2017년 이후 중단된 건지산로는 사실상 백지화된 상태로 교통편익도 중요하지만 자연환경 보호가 더욱 중요하다"고 종전의 건지산로 개통 공약은 철회했다.
이날 정 후보는 오송로 완성과 함께 천마지구 동서축 도로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연결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오송로 완전 개통과 천마지구 동서축 도로 연결 등은 이미 도로계획이 마련돼 있는데 누구도 서두르는 사람이 없어 지금까지 방치됐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