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기존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를 확대, 재편한 ‘형사기동대’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형사기동대는 사후 검거와 수사 위주의 역할 담당하던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와 마약범죄수사대에 일선 경찰서 인력 등 30명을 증원한 조직이다.

형사기동대의 대장은 총경급 지휘관이 맡으며, 형사기동 1팀, 형사기동 2팀, 마약수사계 등 3개 팀으로 총 76명 규모로 구성돼 활동한다.
 
신설된 형사기동대는 사후 검거 위주의 형사 활동과 함께 사전 범죄 관련 첩보 수집, 범죄 분위기 초기 제압, 조직범죄, 집단범죄 등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조직폭력 전담반은 유흥업소 밀집지역, 재건축·재개발지역, 불법도박장 등 조직폭력배들의 주활동 지역에서 직접 첩보활동을 하면서 조직폭력배들의 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투자리딩방, 가상자산 투자사기, 전세사기, 불법사금융 등 민생침해사범과 건설현장 안전비리, 보험사기를 포함한 의료비리, 안전사고 및 의료사고, 보이스피싱 등에 대해서도 관련 수사경험이 풍부한 배테랑 형사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지정해 단속과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북경찰청 최보현 수사부장은 “새로 출범하는 형사기동대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하여 전북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민호기자
 

한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