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예술회관에서 지난 2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도민보고회가 개최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도민들의 인식 확산과 이해도 향상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보고회에는 김관영 도지사, 이학수 정읍시장,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한 정읍시민·고창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특별자치도추진단장의 특별법 전부 개정안 경과보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도민보고, 정읍시·고창군의 주요 특례 발전전략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도민보고는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나서 궁금증을 가졌던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질의에 답변하며 이해를 이끌었다.
또한 정읍시 연구개발특구 변경 특례와 고창군 해양수산산업 육성 조항 등 사례를 들어 큰 호응을 얻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전북의 새로운 역사와 대전환의 시대를 열어 180만 도민의 소망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도민들이 새로운 전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이날 미래국가 전략사업이자 전북특별자치도 전략사업인 바이오산업이 꽃피울 수 있도록 농생명산업지구 및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하며 전북특별자치도의 동행을 요구했다.
이학수 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부여받은 특례 권한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도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정읍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상호 협력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김치산업을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산업지구에 제안하고, 고창읍성 중심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과 고창 석정 고령친화지구 지정 특례를 제안해 전북특별자치도 비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