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소년 로봇대회인 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회(The International Robot Olympiad, IRO)에서 국립 마이스터고 전북기계공고 학생들이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그리스 아테네 팔리로 올림픽 아레나(Faliro Olympic Arena)에서 열린 '2024 제25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창작부분(Creative Category)에 전북기계공고 학생들로 꾸려진 2팀이 참가했다.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The Olympics’를 메인테마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그리스, 터키 등 13개국에서 1430명의 초·중·고 학생들이 참가해 자신들이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로봇으로 실력을 겨뤘다.
청소년들은 △AI Soccer △미션형 창작 △AI 자율주행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접목한 18개 종목, 32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전북기계공고는 창작 부분(Creative Category)에 2팀이 참가했다. 2학년 강지현 학생은 모터제어 및 프로그래밍을 통한 2족 보행 마라톤 로봇을 제작해 은상을 수상했고, 여러 상황에 맞는 5개의 센서를 적용한 올림픽 스마트 경기장을 제작한 1학년 이남기·김범수 학생이 동상을 받았다.
이번에 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회에서 수상한 전북기계공고 학생들은 동아리 '휴머노이드' 소속으로, 지난해 8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에서 시·도 지역 예선을 거쳐 올라온 20팀과 경쟁을 거쳐 이번 국제대회 진출권을 획득했었다.
임인현 교장은 “미래형 교육과정을 적용해 장차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기업가정신 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활동 지원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제26회 2025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는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린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기존의 수학, 물리, 화학 올림피아드 등과 함께 창의적인 과학기술 마인드를 심어주는 국제 규모의 로봇 대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