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 대표 피습 음모론 장사로 정치적 이익 미련 버려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축소 수사’ 등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배현진 의원의 용기 있고 의연한 태도에서 교훈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민주당은 아직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까지 열어 경찰을 몰아붙이는 등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한 음모론 장사를 계속하면서 정치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배 의원이 큰 정신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빠른 퇴원을 하게 된 것은 이 나라가 테러 때문에 흔들릴 나라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그런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들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당일에 드린 적이 있고 우리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 그 뜻에 따라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당사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테러를 대하는 공당의 자세 중 어떤 것이 정치가 제대로 된 정치가 해야 할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괴한에게 돌로 머리를 공격당한 뒤 지난 27일 퇴원한 바 있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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