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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북 수출 14% 감소 70억7000달러...전망도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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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전북 수출 14% 감소 70억7000달러...전망도 비관적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4.01.2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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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전북 지난해 수입 54억9519만불, 무역수지 15억6999만불
- 지난달 수출도 26.3% 감소...우리나라 전체 12월 수출 5% 증가와 대비돼
- 올해 환율, 국제유가, 원자재, 통상환경 등 비관적 전망

지난해 전북지역 수출실적이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여파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70억7000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29일 발표한 ‘전북특별자치도 2023년 무역동향’에 따르면,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70억 6519만불, 수입은 15.4% 감소한 54억 9519만불을 기록하며 15억 6999만불의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수출의 1.12%에 해당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58억불 기록 후 2년간 높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그리고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영향이 컸으며, 최근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동제품, 농기계, 정밀화학원료 품목의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의 5대 수출품목은 농약및의약품, 자동차, 건설광산기계, 동제품, 합성수지로 나타났다. 

농약및의약품은 베트남과 방글라데시로의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브라질, 중국, 파키스탄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최대 수출품목으로 기록됐다. 자동차 품목도 우크라이나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이 각각 214%, 78.4% 증가하며 2위 품목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2022년 처음으로 최대 수출국가로 기록된 미국이 16억불로 2년 연속 최대 수출국으로 기록됐다. 농기계 품목의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제품($1.5억, 27.1%), 자동차부품($1.24억, 24.5%), 인조섬유장섬유사($9600만, 169.2%)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의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 최대국을 유지했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올해 무역환경 전망을 지난해보다도 비관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세계경제는 2% 후반 낮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방향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IMF, OECD 등 전만 기관들도 중국의 부동산 위기와 유로존 경기 하강, 통화긴축 지속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3% 감소한 4억 7612만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20.1% 감소한 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5612만불의 흑자로 나타났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국내 전체적으로 통상환경이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기업과 정부의 노력에 수출 70억불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글로벌 통상 환경이 쉽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협회를 비롯한 기관과 지자체가 그 어느 때보다 합심해 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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