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는 대만 국립정치대학 한국어문학과와 학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대만 현지에서 이뤄진 협약 통해 두 기관은 학술 관련 연구 자료 및 데이터 교환, 공동연구 활동 상호 지원,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교육 관련 상호 협력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는 한국학 고전연구에 특화된 연구소로서 협동 번역 사업, 인공지능 한문 번역 및 해석 사업, 인문한국플러스사업(HK+) 등을 통해 국내 한국학 중심 연구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만 국립정치대학 한국어문학과는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유교·한자 문화권의 핵심인 한학(漢學)의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는 학과로서 한국과 일본, 서양의 동양학 연구자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전주대 변주승 한국고전학연구소장은 "두 기관이 유교·한자 문화권의 학술 분야에서 한국과 대만 간 학술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 전후로 전주대 역사콘텐츠학과 김건우 교수가 '유가 문집의 현대어 번역과 문화사적 의의'를 주제로 특강을 했고, '유교문화와 공존의 인간학'을 주제로 국제 연구포럼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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