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네이처 한진혁 대표 "업사이클링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파"
바야흐로 컨셔스 뷰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컨셔스 (Concious, 의식하는) 뷰티는 단순 소비를 넘어 지구 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좀 더 진보된 개념을 뜻한다.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최소화하는 '클린 뷰티'와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시킨 '비건 뷰티' 보다 좀 더 업그레이드된 개념으로 알려져 있다.
컨셔스 뷰티는 환경에 부담을 주는 원료, 패키지, 제작 공정을 최소화하는 개념으로 가치 소비를 중심으로 하는 MZ세대들에게 큰 반향을 이끌고 있으며 이는 곧 '미닝 아웃'으로 이어지고 있다. "같은 가격이나 혹은 좀 더 가격이 나가더라도, 컨셔스 제품을 구입하겠다"라는 가치 인식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단순한 소비 기호를 떠나 앞으로의 뷰티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아워네이처는 컨셔스 뷰티를 모티브로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적인 성분 및 패키지를 사용하여 MZ 세대들의 '밈'처럼 (Meme=유행) 찾아가서 구매하는 가치 소비인 미닝아웃의 집중 타겟이 되고 있다.
'어글리 어글리' 핸드워시는 전 성분 EWG 그린 1-2등급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천연 식용 사과 향료와 비스페놀 A가 검출되지 않은 친환경 PETG 용기 사용 그리고 친환경 수분리 점착 라벨과 종이 패키징(크라프트 상자, 종이테이프, 종이 완충재) 등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인 무드로 제작되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전라북도의 장수지역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를 주원료로 채택했다는 점이다.
이는 바로 전 세계적인 흐름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ment) 경영에 부합하는 행보이다. 보통의 기업들이 정부나 정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보여주기 식으로 하는 그린 워싱으로 기존에 제품을 생산하는 사례가 있었다면 아워네이처는 당당하게 시작부터 자연과 함께, 자연을 생각하는 정신으로 오롯이 제품에 담았다고 한다.
아워네이처의 한진혁 대표에게 '어글리 어글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농산물 '업사이클링'이라는 아이디어가 독특하다.
못난 외모 때문에 상품성이 저평가 받아서 제대로 소비되지 못한 작금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주변에 사과 농가를 하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생산량의 30% 정도도 되지 않는 작물이 제대로 소비가 되고 있지 않다고 들었다.
이 또한 자원의 낭비이며,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 수많은 피와 땀, 그리고 비료가 투입됨에 따라 메탄가스와 이산화황 등 각종 화학성분으로 인해 수많은 탄소 발생률을 유발하며 이는 곧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게 되기 때문에 농부님들의 피와 땀이 담긴 우리 농산물은 하나도 빠짐없이 소비자들에게 가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아워네이처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어글리 어글리' 친환경 핸드워시를 통해 우리 전라북도 장수 농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를 이용하여 친환경 컨셔스 무드를 녹아내어 젊은 MZ세대분들에게 가치 있는 캠페인의 요람, 즉 지구를 지키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고 싶었다.
Q. 친환경 핸드워시 '어글리 어글리'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현재 한국 농수산대학교에 보육 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개발하게 된 배경은 단순하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본 버스 광고에서 창업 기업가 모집한다는 광고를 봤고, ‘교육이나 들어 볼까?’ 하는 단순한 참가가 아이디어로 탄생했으며 아이디어가 상품화가 된 사례이다.
Q. '어글리 어글리'는 어떠한 제품인가?
어글리 어글리는 귀여운 '글로리 삼형제' 라는 캐릭터가 들어간 키치한 브랜드이다.
못난이 사과 특성상 흠집 나고 검게 변해 버린 모습을 위트있게 녹여서 이마 위의 번개 모양은 스크래치는 의미, 얼굴의 검은 점은 사과의 실제 탄저를 뜻한다. 못난이 사과지만 힘차게 행진하는 모습으로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비자분들이 힘찬 기운을 받았으면 한다.
Q. '어글리 어글리'에 대한 반응은?
현재 온/오프라인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단순히 판매를 떠나 아워네이처가 '어글리 어글리'를 탄생시키는 진짜 본질에 대해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체 공식 채널인 인스타 그램에서 현재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상 클립들과 사진 피드가 고객분들에게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라서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Q. 앞으로 아워네이처가 나아갈 방향은?
'어글리 어글리'를 포문으로 아워네이처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생산된 효성 재생 섬유에 주목하고 있다. 버려지는 폐어망이나 폐타이어에서 추출된 재생 가공 첨단 소재를 활용한 생활 잡화 및 의류를 제작하여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소비자들에게 앞으로 하고 싶은 말
물방울 한 방울이 모여 바위를 뚫듯이 아워네이처에 대한 작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면 힘을 내서 보다 이로운 자연환경에 공헌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차게 정진하겠다.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하여 1월 말에 와디즈 펀딩을 통해 ‘어글리 어글리’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펀딩 성공 시 판매 수익금의 60%는 추후 제품 개발을 위한 R&D 비용에 30%는 지역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한 자금으로 나머지 10%는 지역 어린이 재단 기부를 통해 미래의 우리나라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환경과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전달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