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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甲辰年) 새해, 새로운 전북 비전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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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甲辰年) 새해, 새로운 전북 비전을 품다
  • 전민일보
  • 승인 2024.01.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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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23년은 다사다난이라는 사자성어로 함축할 수 있을 정도로 전북도민들에 힘든 한해였다. 고금리 등 3고현상에 서민경제의 어려움은 극심했고, 새만금 예산 무더기 삭감 등 현안사업이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해 범도민 궐기대회가 열리기도 했으며, 도민과 정치권은 상경 집회를 통해 전북도민들의 반발여론을 정부와 여당에 전달했다. 우여곡절 끝에 78%나 무더기로 삭감됐던 새만금 예산이 67% 가량 복원됐다.

2023년은 위기와 기회를 확인하는 한해로 기억된다. 새만금 산단이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제1호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으로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민선8기 출범이후 11.6조원의 투자유치가 성사됐다.

새만금지역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10조원대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무엇보다 미래 신산업인 이차전지와 관련한 국내외 업체들의 투자가 집중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전북의 정치적위상이 낮은 탓인지 정치적 외풍에 현안이 자주 흔들렸다.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당장 전북의 선거구 한석이 축소될 상황에 놓여 있다. 전북 정치권이 10석의 전북 의석수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월 총선을 기점으로 전북의 실추된 정치적 역량과 위상을 끌어올려야 한다.

오는 18일에는 128년만에 전북이라는 명칭 대신에 전북특자도가 출범하게 된다. 새로운 전북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역사적인 순간을 앞두고 있다. 지난 위기를 기회 삼아 새해에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야 할 것이다.

광역시 부재 속에서 오랜기간 호남권의 울타리에 갇혀 차별과 소외로 점철됐던 전북의 새 역사를 쓸 수 있게 됐다. 지난 한해도 너무 힘들었기에 하루빨리 현재의 상황만 벗어날 수 있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전북은 매우 힘든 여건에 놓였지만, 풍요로운 미래 전북건설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새해는 앞으로 반세기 전북의 발전토대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도민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차디찬 한파처럼 경제사정도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지만, 더 힘든 상황도 슬기롭게 잘 극복했던 경험을 토대로 변화와 혁신의 정신으로 현재와 미래를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딛어야 한다.

전북특자도민으로써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북도와 시군, 정치권 등이 새로운 전북의 비전 실현을 위한 실행력 있는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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