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양당 지도부가 신년사를 내고 개혁과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새해 새 아침 다시 역사의 소명을 상기한다”면서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159명 젊은이들이 이태원에서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지만 국가는 외면했고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전 재산을 잃고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뿐이었다”면서 “억울하게 죽은 해병대원 사건을 수사한 군인은 집단항명 수괴가 되었고 평화와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는 나날이 긴장감만 높아간다”고 밝히고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뿐”이라며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신년인사회에서 “저는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 동료의식으로 완성된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우리 국민의힘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는 4일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는 등 신임 비대위원장으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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