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선 시책 불구 청렴체감도 5등급 최하위, 청렴노력도는 2등급
군산시가 각종 청렴도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군산시의 종합청렴도는 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했다.
올해 평가는 민원인과 기관 내부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 각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발표된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군산시는 4등급으로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청렴체감도의 경우, 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하권인 5등급에 머물러 시의 청렴도 개선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청렴체감도란 공공기관과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이 직접 평가한 외부체감도와 군산시 공무원들이 평가한 내부청렴도를 합산한 평가지표이다.
다행히도 청렴노력도는 지난해 4등급에서 2등급을 기록해 군산시 청렴도 개선 노력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청렴도 조사에서 청렴체감도가 최하위 등급을 기록함으로써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군산시 청렴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종합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부터 ‘맑은군산추진단’ 구성, ‘익명토론방’ 운영 등에 행정력을 집중했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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