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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뉴타운 재개발의 성공을 위해서 소통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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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뉴타운 재개발의 성공을 위해서 소통협력이 필요하다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3.12.1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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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흑석동 일대 11개구역으로 이루어진 흑석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은 이명박정부시절에 시작한 뉴타운 사업지구의 하나이다. 중앙대학교와 한강이 있는 흑석동은 낙후되고 개발이 덜 된 지역이었으나, 최근 여러 건설업체들을 유치하여 성공리에 분양을 마침으로써 준강남 명찰을 달았다.
 
흑석뉴타운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상대적으로 고지대에 위치한 흑석3구역은 23년2월말에 입주를 마쳤지만, 커뮤니티, 근린상가, 경계도로의 공사를 다 마치지 못하여 준공승인을 얻지 못했다. 준공미완의 아파트는 매매과정에서 차후에 발생할 분담금을 매수자가 승계하는 조건으로 거래가 일어나므로, 매매가 원활하지 못한 단점이 있다.
 
흑석3구역은 입주할 때 분담금이 예상보다 증가하여 조합원들의 원성이 많았고, 입주후 발생한 여러 공정의 지연으로 조합원과 집행부 사이의 불협화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현재 흑석3조합의 해임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박경*씨는 “흑석3조합은 비례율 폭락에 대한 비리규명, 회복가능성 모색, 책임경영을 위해 집행부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등기이전 열망을 이용하여 여론을 왜곡조작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한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여러 재개발 사업현장에서 자주 부딪히는 테마이다.
 
재개발은 불량노후주택을 교체하고 생활편의시설을 정비하여 기존 생활권역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비리가 끊이지 않아 조합과 조합원간의 소송전과 조합의 반복적 교체가 일어나기도 한다. 도심의 노후지역을 개발하는 민간재개발 현장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지자체차원의 규제철폐, 경제적 지원, 소통협력단 파견 등으로 선진국형 지원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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