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산경찰서는 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저층만을 골라 전문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김모(52)씨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31일 저녁 8시5분께 군산시 월명동 이모(60)씨의 아파트 2층으로 배관을 타고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21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무대로 총 55차례에 걸쳐 2억6000여만원 가량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구직카페를 통해 알게 됐으며 넓은 평수의 아파트단지 1~4층의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 범행을 저질렀지만 범죄현장 인근 상가 CCTV에 차량번호가 찍혀 붙잡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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