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여에 걸친 감사원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현장 감사가 일단락 됐다.
그러나 공간만 철수하는 것이지 추가적인 조사는 2주 정도 더 이어질 전망이어서 최종 결과는 내년 총선 전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8일 감사원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을 둘러싼 책임공방을 가리기 위해 전북도에 파견됐던 감사원 조사단이 도청 3층 회의실에 마련한 조사실을 정리했다.
다만, 감사원은 잼버리 부지 선정과 예산 집행 과정, 수의계약 관련 유착 의혹 등 사실 관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주 가량 조사기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8일부터 시작된 감사원의 현장 감사는 당초 대로라면 지난달 말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문제와 허위 실적증명원을 통한 수의계약 등이 논란이 되며 조사 기간을 3주 연장한 바 있다.
잼버리 파행을 둘러싼 조사가 사실상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조사에 대한 최종 결론은 이보다도 3~4개월 더 걸릴 것으로 보여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책임 결과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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