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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주택 미분양 6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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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주택 미분양 6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어
  • 김종일 기자
  • 승인 2023.11.30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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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달 연속 증가세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보다 3.7%, 전년같은기간 대비 23.6% 각각 증가
-고금리 등이 지속되면서 전월세 거래량 27.7% 큰폭 증가 

전북지역 주택 미분양은 6개월 연속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늘면서 주택시장의 불안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착공, 준공, 분양이 전달 대비 크게 감소한데다 전년동기보다도 감소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북지역 미분양 주택은 3,227호로 전월보다 4.1%(3,366호) 줄었다.

지난 4월 3,903호를 기록한 후 5월 4,015호, 6월 4,004호, 7월 3,767호, 8월 3,512호, 9월 3,366호, 10월 3,227호로 6개월 연속 감소세다.

미분양 감소에는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공동주택 분양은 1,048호로 작년 같은 기간(2,262호)보다 53.7%, 올해 1~10월까지 누적 공동주택 분양은 3,884호로 작년 같은 기간(8,784호)보다 55.8% 각각 줄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50호로 전월(150호)과 동일했지만 지난 5월(75호) 이후 계속 증가하며 5개월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악성 미분양이 5개월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내년까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10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41호로 작년 같은 기간(3,699호)보다 88.8% 감소했다.

1~10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9,723호로 작년 같은 기간(1만9,505호)보다 50.2% 줄었다.

10월 주택 착공도 880호에 그치며 작년 같은 기간(1,287호)보다 33.2%, 1~10월까지 누적 착공은 5,392호로 작년 같은 기간(9,874호)보다 45.4% 각각 줄었다.

10월 준공은 작년 같은 기간(117호)보다 68.9% 줄어든 55호에 그쳤으며 1∼10월 누계 준공도 8,734호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 

10월 전북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 전체주택)은 1,883건으로 전월(1,816건)대비 3.7%, 작년 같은 기간(2,523건)대비 23.6% 각각 증가했지만 5년 평균보다는 27.6% 감소했다.

고금리 등이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월세 거래량은 크게 증가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4,090건으로 전월(3,203건)보다 27.7%, 작년 같은 기간(3,768건)보다 8.5% 각각 늘었다. 5년 평균으로도 21.9% 늘며 전월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주시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거래량도 감소했지만 현재의 고금리 정책이 지속된다면 분양을 한다해도 악선 미분양 물량으로 남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당분간 매매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또한 떨어질 것이며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하며 전세가격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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