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 한 폐공장 철거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7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김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A(70대)씨는 전날 오후 2시 33분께 김제시 상동동의 한 철거 현장에서 냉각타워를 해체하던 중 4.5m 아래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에 나섰던 겄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사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A씨에게 철거작업을 지시한 철거업제 관리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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