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산단 2공구 내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건립을 위해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는 스마트HACCP기반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해 그동안 전북에 없던 국내 선도형 수산식품 R&D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국비 268억원 포함 총 546억원을 들여 해수 인·배수 시설 등 새만금의 인프라를 활용해 전북 어업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2단계 고도화 사업으로 진행할 새만금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민간분양 공고를 내년 상반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마른김 등 각종 수산물 가공품의 집적화를 통해 수산식품클러스터 성격의 수산가공식품 메카를 조성할 방침이다.
새만금 수산식품수출가공종합단지 조성사업은 연간 1천억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수산물이 낙후된 가공·유통 구조로 인해 타 지역으로 반출 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세부 사업 중 스마트 수산가공단지는 해수부 국비를 지원받아 전북권 최초 수산식품 R&D 연구시설 및 협력지원센터, 아파트형공장 등을 설립할 계획으로 지난 8월 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수산기업에 필수시설인 해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해수 인·배수 및 배출시설도 1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5월 설계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글로벌식품 허브로 성장하는데 군산시 스마트 수산가공단지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스마트 수산가공클러스터의 중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임준 시장은 “새롭게 도약할 군산시, 더 나아가 전북도 수산업의 도약을 위한 스마트 수산식품단지를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다채로운 상품을 개발해 나가고, 국내 선도적인 모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