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13일) 고창 한우농가 2곳에서 럼피스킨 확진이 나온데 이어 하루만에 고창에서 럼피스킨 의심환축 사례 2건이 추가로 보고되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전북도는 고창군 심원면 한우농가(30두)와 무장면 한우농가(8두)에서 럼피스킨 의사환축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고창 심원면·무장면 농가는 지난 13일 전북도에서 정밀검사반 31명이 고창 발생농가 반경 3km내 106농가를 대상으로 예찰하는 중 피부 병변등을 발견, 동물위생시험소 확인검사를 통해 양성임을 확인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양성 확진이 나오면 농장내 사육중인 소 모두 살처분하고, 방역대 내 임상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창에서만 연일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나오자 고창군 역시 최고등급의 가축 방역 대책을 내놓으며 상황을 엄중히 살피고 있다.
지난달 30일 해리면에서 시작된 럼피스킨 확진으로 지금까지 6개 농장에서 673두가 살처분된 고창군은 거점 소독시설 3개소를 24시간 운영하며 매개체 유입을 막고 소독 방제 차량 7대를 활용해 발생농장 인근을 돌며 매개곤충 방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성효 도 동물방역과장은 "정밀검사반을 통해 조기색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며 "농가에서는 생축의 이동금지, 흡혈곤충 방제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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