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가 전북의 공공외교 영역 확장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지난 10일 전북도는 외국계 기업 투자유치 탐색과 더불어 공공외교 영역 확장을 위해 김관영 지사가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 지사와 외교방문단은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이징시를 비롯한 후난성 등을 방문해 경제·문화·인적분야 등의 교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전북도 방문단은 중국 후난성 최고의 국가경제개발구를 방문해 새만금 등 전북의 미래 발전상을 그려본 뒤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관계를 넓히기 위해 지방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논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마오 웨이밍 중국 후난성장과 장자제시 당서기를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후난성의 4대 교역대상국에 해당되는 만큼, 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후난성과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해 상생 번영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후난성 방문 기간동안 창사시 특설경기장에서 9개국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게 되는 글로벌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인 'IEF 2023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에도 참석해 대회 운영상황과 국내 출전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한중 과학기술산업 기술교류회(한국혁신기업 K-Demo Day)' 행사에도 참석해 수소와 바이오 등 친환경에너지산업의 발전 속도와 기업들의 기술혁신 수준 등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더 특별한 전북자치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 개척과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만큼 대외 우호·협력관계를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전북도의 공공외교활동이 더욱 내실있게 펼쳐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관광 홍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베이징CGV영화관에 전북도관이 개관될 예정이며 전북대학교와 중국 후난사범대는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