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금만농협(조합장 최승운)은 8일 여성조합원 120여명으로 구성된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영자)과 합동으로 마을 경로당 및 독거노인 등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금만농협 김장행사는 가루쌀 재배 확대를 위해 신축한 200평 육묘장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금만농협 임직원 및 농가주부모임 회원 120명이 이른 아침부터 젓갈을 다리고 무, 양파, 마늘, 생강 등 양념을 다듬고 만들어 2,500여 포기의 맛깔스런 김장을 담가 마을 경로당 및 독거 어르신 가정에 전달하는 훈훈하고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최승운 조합장과 함께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금만농협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지역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며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농협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최승운 조합장은 “이제는 자녀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변함없이 함께 해주고 있는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며, 땀과 열정,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로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농가주부모임 김영자 회장은 “언제나 변함없이 함께하는 회원들의 열정에 감사하며 금만농협 최승운 조합장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함께하며 봉사하는 이 행사는 언제나 가슴 벅차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행사장을 방문한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 예산 확보를 위해 8일에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며, 농협의 여성조합원들이 지역사회의 큰 일원으로 봉사하며 함께하고 있어 주민들이 더욱 든든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을 것 같다며 한명 한명 손을 맞잡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