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 사업인 '문화도시 사업' 공모에 전북도도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가기로 했다.
8일 전북도는 지난 6월 문체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따라 전북의 문화 콘텐츠와 도시브랜드 육성을 이끌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해당 사업은 현재까지 전국 24개 도시가 총 4차에 거쳐 문화도시로 지정돼 왔는데, 전북에서는 완주군(2020년), 익산시(2021년), 고창군(2022년) 등 3개 시·군이 연달아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내년에는 해당 사업이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인 '문화특구' 개념으로 확장되면서 전국 지자체 중 총 13개소(7개 권역, 권역별 2개소 내외 선정)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해 2027년까지 선정 도시에 최대 200억원을 지원한다.
전북은 전남과 함께 전라권으로 대응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3개 시·군(전주시, 군산시, 부안군)을 선정한 도는 전북연구원과 연계해 맞춤형 컨설팅 등을 거쳐 각 시·군의 지역적 특색과 장점이 담아낸다는 복안이다.
공모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문체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선정 지자체를 발표한다.
선정된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 추진 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 각종 문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천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도와 시·군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제1차 문화도시 사업에서 3연속 문화도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듯이, 앞으로 있을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공모 역시 도내 시·군이 선정 될 수 있도록 전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