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구절초 지방정원에 방문하는 방문객과 인근 주민을 위협하는 낙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산내 매죽1지구 붕괴위험 급경사지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 지역은 높이 50m 이상의 대절토 오목형 암반 비탈면으로 상부가 80~110°의 역경사를 보이는 위험도가 높은 돌출형 암반 형태를 띄고 있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 시 사면붕괴 피해발생이 우려돼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면정비 요청이 있던 지역이다.
시는 2021년 국고 절충을 통해 총사업비 36억원(국·도비 25억)을 확보, 전문가 자문의견 반영과 사전설계 검토, 제안공법 심의 등 행정절차를 통해 피암터널 60m, 낙석방지망 3261㎡를 설치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정비에 나서 지난달 피암터널 공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피암터널 외부에는 구절초 출렁다리의 꽃반지 형상 LED 조명을 설치해 구절초 지방정원과 조화되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으로 해빙기 동결융해와 집중호우 시 지반 이완으로부터 발생하는 낙석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급경사지 발굴과 정비를 통해 낙석 피해 없는 안전 정읍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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