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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안방불패 또 깨질라 ‘정풍(鄭風)을 차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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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안방불패 또 깨질라 ‘정풍(鄭風)을 차단하라’
  • 전민일보
  • 승인 2009.04.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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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을 보름여 앞두고 민주당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밖으로는 ‘박연차 리스트’ 사건이 불거지면서 연일 노무현 패밀리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민심이 요동치고, 안으로는 정치 텃밭인 전주 덕진과 완산갑이 위태로워졌다.
당초 민주당의 재보선 선거구도인 반 이명박 정권구도 형성이 물 건너가는 형국이다. 정세균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에게 있어 창당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것임은 확실하다.
당장 민주당은 정치텃밭인 전북에서 ‘정풍(鄭風)’을 차단하는데 당력을 모아야 할 상황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정읍(무소속 유성엽)과 전주 완산갑(이무영 전 의원) 등 2곳을 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탈당한 두명의 무소속 후보에게 내준 쓰라린 경험을 한바 있다.
또 다시 정치텃밭이자 전북 정치 1번지에서 민주당의 안방불패의 신화가 깨질 위기에 내몰린 것으로 선거결과는 곧바로 민주당 정치지형 변화로 옮겨 붙을 것이 불보듯 뻔하다. 
지난 대선후보인 정동영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 자체로 김근식 전략공천 후보의 당선 가능성마저 위협하는 상황에서 신건 전 원장과의 전주 완산갑 무소속 연대설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당을 깨기 위한 ‘친정(鄭)연대’로 규정하고 반발하고 있지만 무소속 연대의 파괴력 강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단 민주당에게 있어 정 전 장관의 돌풍을 잠재우는 것이 급선무다. 김 후보의 당선이 힘들다면 최대한 많은 득표를 통해 전북에서 정풍을 차단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5일 김근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당 지도부의 핵심인사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 같은 당내 분위기를 대신 전해주고 있다.
앞으로 선거기간 내내 당 주요 핵심인사들이 김 후보와 전주 완산갑 이광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DJ동교동계 대표인물인 박지원 의원도 이 대열에 가세하고 있어 정 전 장관의 전략구상을 복잡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완산갑 선대위원장 물망에 오른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
언론을 통한 DY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
박주선 최고위원과 최재성 의원 이날 SBS와 CBS 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 전북지역의 무소속 연대 움직임에 대해 일갈하고 나섰다.
이들은 무소속 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전무후무한 일로 정치적 퇴행으로 볼 수밖에 없으며 신건 전 원장의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는 내용으로 정 장관을 압박했다. 오는 16일부터 본격화 될 유세전에서 민주당 후보가 정 전 장관의 대결에서 선전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재보선의 특성상 낮은 투표율의 변수로 조직표에 의한 의외의 결과를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아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심사임은 분명하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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