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언론에 출연해 유명 프로파일러로 활동해 온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김창희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위계공무집행방해, 자격기본법위반 등 혐의로 A경위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경위는 허가 받지 않은 민간 학회를 운영,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회의 회원이자 사제 관계인 제자들을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이들이 대신 부과받게 한 사실도 드러났다.
다만 특정 피해자가 주장했던 강간과 강요, 협박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