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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원, 다시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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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공원, 다시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3.09.20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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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관광지 육성 계획 발표
오는 2028년까지 550억투입
수질개선 등 22개 사업 추진
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기대

 

전주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전주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덕진공원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재창조될 전망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덕진공원 일원에서 '덕진호수 수질 개선 및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 관련 현장 브리핑을 열고 “전주를 대표하는 시민공원으로 자리매김한 덕진공원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넘어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전주는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기존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덕진공원 등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전주가 아닌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는 오는 2028년까지 약 550억 원을 투입해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 총 22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추진하는 핵심 기반사업으로는 덕진호수 수질 개선과 야간경관 조성, 관광시설 정비 및 정원형 관리 등이다.

이에 시는 덕진호수 수질 개선을 위해 올해 덕진호수 준설공사를 추진한다. 이후 장기적으로 조경천 하천 정비를 통해 전주천 물을 덕진호수의 수원으로 활용하는 등 자연정화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야간에도 시민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연화정도서관과 벽진폭포에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야간 미디어 콘텐츠 구축 사업에 나선다. 

이후 다양한 야간 경관시설을 조성해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 관광객들이 체류를 하며 보다 오래 머물다 가는 관광도시 전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통담장길 조성, 수변쉼터 조성, 연지교 재가설, 전통놀이마당 조성, 취향정 수변 정비를 실시한다.

또 연꽃군락지 조성 등 관광시설 정비 사업과 덕진공원의 정원형 관리를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외부에서도 덕진호수와 연화정이 보일 수 있도록 덕진공원 남측 진입부 부분을 개방감 있는 광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부터는 수유실 및 화장실 재건축 등 각종 편의시설 개선사업과 함께 한옥형 관리사무실 재건축 사업 등을 추진해 덕진공원 방문객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인근 부지를 매입해 지하 주차장, 테마정원 조성, 전통먹거리길, 생태주차장·광장을 조성함에 따라 기존 주차장은 이벤트 광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인근 덕암마을과 연계한 마을길 가꾸기, 문화체험관 조성, 주차타워 조성사업도 계획 중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덕진공원 관광지 육성사업은 전주시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대한민국 대표 호수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전주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관광이 한데 어우러져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차곡차곡 준비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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