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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도내 임야 37ha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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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도내 임야 37ha소실
  • 전민일보
  • 승인 2009.04.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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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산을 찾는 행락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이달 들어 도내 산림에서 대형 산불 발생이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5시40분께 남원시 이백면 내동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임야 35ha(남원시 추산)를 태우고 12일 오전 9시가 돼서야 진화됐다.
 시와 산림당국 등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헬기 12대와 소방차 11대, 공무원 등 2077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재개한 결과 산불 발생 1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주불은 잡았지만 불이 난 곳의 산세가 험해 접근이 어려움에 따라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잔불 정리 작업을 지속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 15분경에는 남원시 송동면 송기리에서 성묘객 실화로 추정돼는 산불이 발생해 소나무림 0.2ha가 소실됐다.
 이날 완주군에서는 2건의 산불이 발생, 오후 2시 40분경 위봉산 8부능선 부근에서 입산자 실화로 추정돼는 산불이 발생해 활엽수림 0.3ha가 잿더미로 변했고, 오후 4시 20분경 모악산 하단에서는 쓰레기 소각 중에 불이나 리기다소나무 1.5ha가 소실됐다.
 이처럼 지난 주말 내내 도내 곳곳에서는 상춘객과 등산인구가 많아지고, 농촌 거주 노인들의 쓰레기 소각 등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끊이지 않았다.
 도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비상근부체계로 전환하고, 산불 위기경보 중 최고 단계인 심각을 발령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과 단속활동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한번 발생하면 무서운 속도로 번지는 불길을 막기에는 역부족해 보인다. 
 특히 지난 7일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실뿐 아니라 인근 남원, 순창까지 산불이 번져 3개 시·군 공무원들이 총 출동해 진화하는 등 행정력 공백현상을 가져오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대형산불은 사소한 부주의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고 있는가를 알려주고 있다”며 “도민 모두가 산불감시원이라 생각하고 예방활동에 동참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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