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제60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에서 타 시·군 개최 대회 가운데 역대 최고의 성적인 종합 3위를 달성했다.
시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김제시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 36종목 807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일반부에서 단체줄넘기·씨름은 1위, 궁도·배구·볼링·자전거·풋살은 2위, 배드민턴·패러글라이딩은 3위를 차지했다.
학생부 또한 배드민턴 1위, 배구 2위, 씨름·축구(중등)·태권도·테니스 3위를 거두는 등 종합성적 3위를 기록하며 문화체육관광도시 정읍시의 체육인재 양성에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대회 첫날인 1일 개회식에서는 선수단 입장식 퍼포먼스로 대형 LED 화면을 이용해 동학농민혁명의 전승지인 정읍시의 홍보영상을 송출했다.
또한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중 하나인 사발통문(沙鉢通文)을 활용해 선수단 행렬을 꾸몄으며, 정읍시 여성예비군의 힘찬 행진과 시립농악단의 흥겨운 공연도 이어졌다.
이학수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수단 여러분의 값진 땀방울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정읍시 체육인의 결집된 힘을 동력으로 삼아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북도민체육대회에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김제시 전역에서 치러질 전북장애인체육대회에 11종목 80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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