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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전북의 호남 이중대 고리를 끊는 첫 발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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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전북의 호남 이중대 고리를 끊는 첫 발판 만들겠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8.31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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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부개정안이 그간 호남의 이중대로 살아온 전북의 고리를 끊는 첫 발판이 될 것이다."

정운천 의원과 한병도 의원은 이번 의원 입법을 통해 속도감 있는 법안 처리와 함께 전북의 아킬레스건이었던 4중 차별의 악습을 끊어내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대표 발의에 함께 동행한 여야 의원들은 총 33명으로, 이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명,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10명에 그치며 협치에 금이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운천 의원은 "사실 잼버리 사태의 예상치 못한 파장으로 인한 선입견으로 인해 10명 의원들을 모으는 것도 어려웠다"면서도 "지금 시작은 이렇지만 법안이 처리되는 과정 속에서 더 많은 의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공동 발의 명단을 늘리는 전략보다 법안소위 과정에서 우군을 형성하는 쪽을 선택했다며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병도 의원은 "동의를 받으려고 했으면 의원 모두의 이름을 올릴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 명단을 만들 땐 전북인사 의원들을 앞세웠다"며 "특히 참여 의원들이 대부분 행안위 1소위 소속 의원들인 만큼 초반의 법안 처리에서 힘을 받을 수 있는 쪽을 택했다"고 밝혔다.

잼버리의 여파가 예산으로까지 미치면서 도정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특별법 전부개정안 과정에서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상황.

이런 상황에 대해 정운천 의원은 "결국 잼버리 대회를 둘러싼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 않아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이럴 때 일수록 민선 8기가 이뤄낸 것들을 얘기해야 한다. 먹구름이 꼈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얼른 걷어내고 새벽을 맞이하는 자세로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 나가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병도 의원 역시 "잼버리의 실패를 대하는 상식적인 자세는 주체별로 잘잘못을 따져 다음을 위한 반면교사를 삼는데 그쳐야 하는데 이미 잼버리를 이유로 예산 삭감으로 접근하는 식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번 법안 심사 과정에서도 또 잼버리 문제가 등장한다면 이는 상식적인 대응이 아니라고 보고 당 차원의 입장에서 전면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모든 논란 속에서도 결국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가지는 '자치권 확대'에 대해선 양 의원 모두 전북이 새롭게 태어나는 물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정운천 의원은 "그간 128년 동안 전북은 호남으로 묶이면서 모든 혜택을 광역으로 내줘야 했는데 특자도가 되면 이런 부분들을 끊을 수 있게 될 것이다"며 "정치, 경제, 교통 등 모든 부분에서 광주전남의 이중대가 아닌 독자적인 입장으로 설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걸 이루기 위해선 결국 협치가 가장 필요한데, 전북이 민주당 텃밭이긴 하지만 여당도 함께 할 수 있는 힘을 싣어주시면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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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굥안민국 2023-09-01 08:27:32
국힘만 보면 죽여버리즈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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