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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 여름에도 안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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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 여름에도 안심은 금물
  • 전민일보
  • 승인 2023.08.0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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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뇌혈관 질환이라고 하면 보통 뇌경색과 뇌출혈을 말하며, 겨울철에 중·장년층에서 자주 발생되는 질환으로 많이들 인식하고 있지만 여름철에 젊은 연령층에서도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뇌혈관 질환이다.

겨울철 뇌혈관 질환의 원인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되고, 상대적으로 운동량도 줄어들기에 빈번하지만 여름철에도 마찬가지로 뇌혈관 질환으로부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은 땀 배출량이 많아지면서 체내 수분이 부족하게 되어 혈액이 끈적해지고,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혈관이 팽창되면서 혈액의 흐름이 느려져 뇌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에 뇌혈관 질환의 위협을 받는다.

여름철 뇌혈관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자주 물을 마시는 등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커피나 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로 수분을 보충하는 경우 커피는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빨리 배출되게 하고, 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물보다 흡수가 느려 수분 섭취에 방해가 된다.

또한, 여름철 고온으로 인해 입맛을 잃어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되는 것도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기에 주의해야 하며, 더욱이 노인들은 노환으로 인해 미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음식을 더 짜게 먹는 경향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지나친 에어컨 사용도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겨울철과 달리 실내 온도는 에어컨으로 인해 낮지만 바깥 온도가 높기 때문에 급격한 온도차이로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이유로 여름철 갑작스러운 찬물 샤워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뇌혈관 질환의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한데, 얼굴이나 사지에 마비가 오거나 혹은 말이 어눌해질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하며, 뇌혈관 질환을 치료 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를 미리 파악해놓는 것도 필요하다.

이제는 노인분들의 전유물이 아닌 언제 누구라도 발생할 수 있는 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며, 특히 요즘처럼 지속되는 폭염 경보로 더운 여름철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운동을 통해 뇌혈관 질환으로부터 이겨내기를 기대해본다.

김선호 군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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