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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생활 즉실천! 이상기후·자연재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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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제로생활 즉실천! 이상기후·자연재난 극복
  • 전민일보
  • 승인 2023.08.0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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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신은 아니지만 감히 말하고 싶다. 우리는 기후를 조정할 수 있다. 적어도 지금과 같은 이상한 기후가 아닌 자연적 기후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 어떻게? 이렇게!

이상기후를 이해하는 핵심은 빈도와 강도이다. 여름철의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겨울철의 혹한과 폭설 등이 예전보다 훨씬 기간은 길어지고, 그 양이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500년만의 폭우, 300년만의 폭설, 최장기간을 매년 갱신하는 장마와 열대야가 그 예다.

즉 극한기상의 빈도가 계속 짧아지고 있으며, 그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극한기상으로 인한 재난의 빈도와 강도 역시 늘어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기후는 왜 생기는 걸까? 기상학자들은 그 요인을 두 가지로 꼽는다. 첫 번째 요인은 자연적 현상으로 ‘엘리뇨·라니뇨’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엘리뇨의 영향권에 들어 평년보다 많은 비와 큰 눈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말 그대로 이건 신의 영역이다.

하지만 두 번째 요인인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온도상승’은 우리가 낮출 수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이산화탄소의 증가로 인한 온실효과 때문인데, 보도에 의하면 지구의 기온이 1도 상승하면 공기 중 수증기가 7% 늘어난다고 한다. 무게로 치면 약 8,900톤에 이른다. 이 많은 수증기가 폭우와 폭설의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산화탄소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의 영역에서 살펴보자.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생활을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에너지이다. 즉 먹고, 자는 등 생활 속 모든 것에 있어 그 에너지원이 무엇인가와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과 사용, 폐기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가를 따져봐야 한다. 즉 에너지를 얼마나 적게 쓰는지, 다음으로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쓰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먹는 것을 예로 들면, 채소나 육류의 생산, 저장, 유통, 판매과정에서 화석에너지를 많이 소비했는가를 점검해 보는 것이다. 유통거리가 길다면 이동차량 등에서 탄소를 배출했을 것이고, 판매과정에서 포장재가 있다면 포장재의 생산과 폐기에도 탄소가 배출될 것이다. 결론은 로컬푸드나 마트에 장바구니를 들고 가서,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싱싱한 식재료를 구입하면 된다.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올 때는 다회용기를 준비해가는 부지런함도 필요하다. 그리고 이동시에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등 매연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나 도보를 추천한다. 당장 어렵다면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버스나 도보로 이동해 보자.

나 한명의 작은 탄소제로생활 실천이 과연 이 거대한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은 접어두라.

티끌 모아 태산이 되고, 작은 개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이 비록 나의 작은 실천이 지구 온도를 0.00000001밖에 낮추지 못할지라도 모두가 함께 하면 언젠가는 1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선택만 남았다. 눈앞의 편리와 무관심을 선택하고 이상기후와 재난을 겪을 것인지, 탄소제로생활실천으로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 더이상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을 겪지 않을 것인지.

탄소제로생활 즉실천만이 이상기후·자연재난을 극복할 수 있다.

이수진 전북도의원

※본 칼럼은 <전민일보>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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