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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지독한 폭염, 참가자 건강관리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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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지독한 폭염, 참가자 건강관리에 최선을
  • 전민일보
  • 승인 2023.08.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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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까지 세계 158개국에서 청소년 4만3000여명 모인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개영식에 앞서 벌써부터 온열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가장 무더운 한반도의 8월여름 폭염속에서 청소년 문화올림픽이 폭염 극기체험장이 될까 걱정부터 앞선다.

지난 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부안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온열질환 의심신고는 잼버리 소방서에 53건이 접수됐다. 이중 스카우트 대원 11명이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연일 35도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고, 대회기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지역은 바다 등으로 습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대회 조직위원회도 걱정하고 있다. 사실 잼버리대회 개최 이전부터 8월 무더위에 개최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다.

진보당과 정의당은 지난 1일 무더위 속 잼버리 대회 개최와 관련, ‘행사취소 내지는 야외활동 취소’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잼버리 대회는 2일 대회의 실질적 개막식인 개영식을 앞두고 있다.

개영식 이전에 도착한 선발대 등은 높은 폭염지수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참가자들은 대회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곳곳에 나온다. 어린 청소년들이다보니 광활한 간척지 개활지에 펼쳐진 잼버리 숙영지의 생활이 곤혹스러울 수도 있다.

전북도와 잼버리 조직위는 도와 잼버리 조직위는 온열질환자에 대비해 야영장 인근에 설치되는 잼버리 병원에 176명의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이들을 위한 침상 40대와 회의장 150개 간이침대도 구비한 상태다.

물과 얼음, 소금 등은 참여대원들에게 3일치의 양을 배부할 방침이다. 갑작스런 폭우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지난 달 30일 부안군에 시간당 32㎜의 많은 내리면서 야영지 일부 구간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야영지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면서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도 새만금 부지의 특성상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 앞선다. 이번 잼버리 대회는 ‘폭염과 폭우’ 날씨와 전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직위 차원에서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서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반드시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완벽하게 막아내거나 피할 수는 없다.

최소한 그 피해를 줄이면서 성공적인 잼버리 대회 개최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펼쳐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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