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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새만금 잼버리대회의 관전포인트는 '날씨-대외행사-최첨단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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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새만금 잼버리대회의 관전포인트는 '날씨-대외행사-최첨단 기술'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3.08.01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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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 키워드는 날씨와 대외행사, 그리고 최첨단 기술이 꼽힌다.

날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잼버리대회를 위태롭게 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열릴 예정이었던 '프레 잼버리'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이 시기에 점검했어야 할 날씨와 그에 따른 시설 상황들을 살피지 못한 상황에서 올해 5월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텐트가 설치될 야영장이 물바다가 되는 등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야영장 부지는 매립지 조성 당시 농지 기준에 따라 지어진 곳이어서 배수 문제가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뒤늦게나마 심각성을 파악한 전북도와 조직위는 배수로 조성부터 펌프 추가설치 등의 조치에 나섰지만, 대회 기간 동안 극한 호우가 다시 반복된다면 대원들의 안전에도 금이 가는 만큼 대회의 성패가 하늘에 달린 셈이 됐다.

쏟아지는 비 만큼이나 우려되는 부분이 폭염이다. 당초 예상에 없던 덩굴터널 7.4km를 비롯해 그늘쉼터도 1720개소를 조성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마쳤지만 얼마나 더울지는 가늠하기 어려워서 날씨에 따라 행사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외행사는 전북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관계인구에 대한 개념이 확산되는 요즘, 인구절벽에 내몰린 전북 입장에선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계인구 확장에 목숨을 내걸고 있어 잼버리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는 이를 타개할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 9종 31개 영외활동은 그래서 도내 14개 지자체의 관광 시험대가 되야 하는 상황이다.

각 지자체는 영외활동은 물론이고 사전·사후활동을 통해 지역을 찾을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의 눈과 귀, 입을 만족시킬 프로그램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입장이다. 대부분 잼버리 행사 자체가 영내로 쏠려있긴 하지만, 지자체를 돌며 경험하는 영외활동의 성과에 따라 지역의 매력지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최첨단 디지털 서비스 기술을 새만금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은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의 최대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참가자들은 메타버스 체험관에서 직접 XR(혼합현실)을 경험하게 되며, 가상세계홀을 찾는다면 온몸으로 감지하는 기술의 파동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수만명이 운집하는 대형 행사인 만큼, AI CCTV를 통해 특정 지역의 화재나 접근금지 구역으로의 사람이 접근하는 등의 위험신호를 빠르게 송출할 수 있는 기술도 반영된다. 

또한 MZ세대의 왕성한 통신장비 활용에 대비한 216대의 와이파이와 이동형 5G EGG 20대, 핫스팟 전용 와이파이 6E 20대도 지원해 이전 잼버리대회에선 느낄 수 없던 최첨단 기술의 향연이 새만금에 펼쳐지게 된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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