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무일에 화재 발생 현장을 목격하고 초기 진화에 나선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장준희 소방장의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께 장 소방장은 전날 야간 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운동을 하기 위해 팔복동 소재의 자동차 공업사를 지나던 중 검은 연기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 화재가 난 곳으로 향했다.
9.5t 트럭에서 발생한 화재가 건물 및 다른차량으로 확대 중임을 확인 한 장 소방장은 공업사에 비치되어 있는 대형분말소화기 3개를 이용하여 화재차량의 초기 진압에 나섰으며 주변에 있던 용접용 산소통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조치 하여 재산피해를 최소화 했다.
이후 도착한 소방 차량에 현장 인계 한 장 소방장은 “소방관이라면 누구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길 바란다”며 “남편이자 아빠가 화재 진압하는 모습을 본 가족의 걱정도 있었지만 자랑스러운 소방관임을 보여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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