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고온다습한 기후의 영향으로 흰불나방 유충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져 개인 주택이나 농경지 등 생활권 내 수목까지 흰불나방의 유충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공원녹지과는 유충이 발생하는 5월~6월, 8월~10월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투입해 가로수, 공원, 공공시설의 활엽수류에 피해를 주고 있는 미국흰불나방 방제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미국 흰불나방은 감나무, 단풍나무, 버즘나무, 벚나무류 등 주로 활엽수에 피해를 주며, 유충이 어릴 때는 실을 토해 잎을 싸고 집단으로 모여 갉아 먹다가 이후에는 잎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인근 나무로 옮겨가 나무의 생육에 지장을 주게 되고 피해를 입은 나무는 당장 고사하지는 않지만 다른 병해충의 피해를 입기 쉽다.
임영창 공원녹지과장은 “김제시는 흰불나방의 유충 시기부터 인력을 투입, 방제에 나서고 있으며,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흰불나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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