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탁구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의 장이 전주에서 펼쳐졌다.
전민일보가 주최하고 전북탁구협회가 주관한 제7회 전민일보배 생활체육 동호인 탁구대회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유소년부가 처음으로 진행,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선수~3부, 남자4~5부, 남자6~7부, 여자1~4부, 여자5~6부, 희망부)와 개인전(선수~3부, 남자4~5부, 남자6~7부, 남자 희망부, 여자1~4부, 여자5~6부, 여자 희망부, 10세 이하부, 13세 이하부, 16세 이하부)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선수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겨루며 엘리트 선수에 버금가는 실력을 선보이는 등 높은 대회 수준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특히 유소년부를 비롯한 전 연령층이 참가해 탁구를 통한 친선교류 및 유대강화의 장을 만들었다.
신정헌 전북탁구협회 회장은 “참가자들을 비롯한 탁구동호인, 대회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이번 대회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민일보배 탁구대회가 나날이 성장해가는 수준 높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대회가 생활체육 저변확대뿐 아니라 지역간 생활체육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민일보 문봉호 부사장은 “이번 대회는 탁구에 대한 동호인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탁구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소년부 대회 열기도 ‘후끈’
“화이팅, 잘해”
제7회 전민일보배 동호인탁구대회가 열린 화산체육관.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10세 이하, 13세 이하, 16세 이하 등 유소년 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다소 엉성하지만 진지하게 게임에 임하고 있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 나왔다.
고사리손에 쥐어진 탁구라켓이 유난히 커보였지만 아이들의 표정만큼은 엘리트 선수들 못지 않게 진지했다.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도연(더불어탁구클럽·14)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취미로 탁구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에 고모의 추천으로 나오게 됐는데 우승까지 할 줄 몰랐다”며 “날씨도 덥고 힘들었지만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전북탁구협회 관계자는 “전북지역 유소년 탁구가 타 지역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제대로 된 유소년 대회가 열리지 못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처음에는 이벤트성으로 준비했지만 1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쪼록 이번 유소년부 대회가 학생 탁구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
=대회 수상자=
<단체전>
◇선수~3부
▲우승 군산시티탁구 ▲준우승 전정환탁구 ▲3위 전북스포츠 ▲3위 윤대선탁구
◇남자 4~5부
▲우승 군산더원탁구 ▲준우승 전주엘리트탁구 ▲3위 전주엘리트탁구 ▲3위 전주엘리트탁구
◇남자6~7부
▲우승 군산시티탁구 ▲준우승 전주명문탁구 ▲3위 정태윤탁구 ▲3위 T.O.P탁구
◇여자1~4부
▲우승 전주중원탁구 ▲준우승 익산한성탁구 ▲3위 고창탁구 ▲3위 서도탁구
◇여자5~6부
▲우승 송재현탁구 ▲준우승 익산붐탁구 ▲3위 군산행복탁구 ▲3위 허은경탁구
◇희망부
▲우승 전주한마음탁구 ▲준우승 혁신탁구 ▲3위 송재현탁구 ▲3위 임성청탁구
<개인전>
◇선수~3부
▲우승 허전(허전탁구) ▲준우승 오트칸바야르3(윤대선탁구) ▲3위 원재희1(군산시티클럽) ▲3위 정요한1(전정환탁구)
◇남자4~5부
▲우승 정쌍환4(군산웰빙탁구) ▲준우승 송명상4(군산더원탁구) ▲3위 권류영4(전주스카이탁구) ▲3위 장재일4(전주엘리트탁구)
◇남자6~7부
▲우승 권명신6(허은경탁구) ▲준우승 강재욱6(허은경탁구) ▲3위 신현욱6(전주탁구센터) ▲3위 김현민6(정태윤탁구)
◇남자 희망부
▲우승 채상원(온고을탁구) ▲준우승 송기일(온고을탁구) ▲3위 지문수(전주해피탁구) ▲3위 김병만(임성청탁구)
◇여자 1~4부
▲우승 이양미1(군산시티클럽) ▲준우승 송현미2(다원패밀리) ▲3위 형연걸3(전주명문탁구) ▲3위 김순진3(전주탁구센터)
◇여자5~6부
▲우승 김효선5(JTC) ▲준우승 노연서6(익산붐탁구) ▲3위 노윤숙5(효자탁구) ▲3위 박성숙6(익산최수연탁구)
◇여자 희망부
▲우승 백정배(금구탁구) ▲준우승 송유진(임성청탁구) ▲3위 신의경(혁신탁구클럽) ▲3위 홍채연(전주탁구센터)
◇남자 10세 이하
▲우승 우시형(완주스포츠클럽) ▲준우승 김조한(완주스포츠클럽) ▲3위 우시우(완주스포츠클럽) ▲3위 최아인(완주스포츠클럽)
◇여자 10세 이하
▲우승 우세연(완주스포츠클럽) ▲준우승 김조이(완주스포츠클럽) ▲3위 최서윤(남원거점스포츠) ▲3위 서문현(전북유소년탁구)
◇남자 13세 이하
▲우승 임제훈(남원거점스포트) ▲준우승 이노우에유지(유지탁구) ▲3위 우찬민(완주스포츠클럽) ▲3위 김차범(남원거점스포츠)
◇여자 13세 이하
▲우승 이가은(익산서초등학교) ▲준우승 조예빈(우전탁구교실) ▲3위 허이안(우전탁구교실) ▲3위 윤가원(전북유소년탁구)
◇남자 16세 이하
▲우승 권지율(유지탁구) ▲준우승 동원(남원거점스포츠) ▲3위 이명빈(유지탁구) ▲3위 김민혁(유지탁구)
◇여자 16세 이하
▲우승 김도연(더불어탁구클럽) ▲준우승 이수민(유지탁구) ▲3위 이지민(유지탁구) ▲3위 오민채(전주한마음탁구)
